파키스탄의 극심한 열파와 기후변화의 영향
파키스탄 홍수 뒤 극심한 더위
파키스탄 지역에서 살인적인 온도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5월 23일에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다두와 모헨조다로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에 도달했습니다. 체감온도가 아닌 실제 온도이며 파키스탄 최고 기온 기록입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러한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극심한 고온의 원인과 영향
사르다르 사르파라즈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이번 열파가 이달 들어 두 번째 발생한 것이라며, 이는 지난달 기록적인 강우량에 이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한바탕 강수량으로 전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었습니다. 그는 또한 "열파가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의 일부 지역에서 더욱 강화되어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4월, 파키스탄은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였으며, 일부 고지대에서는 눈까지 내리는 이상한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후는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여겨집니다.
극심한 더위로 인한 피해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는 폭우와 우박으로 인해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였으며 우박으로 농작물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 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밖에서는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러한 더위에 가장 취약합니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누구나 위험해질 수 있다"며 외출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
사르파라즈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조건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때아닌 비와 더위, 가뭄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억울합니다.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키스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10개국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파키스탄의 경제와 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이 주요 산업인 파키스탄에서는 농작물 피해로 인해 식량 안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열파로 인한 건강 문제 역시 심각한 상황입니다.
파키스탄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건가
파키스탄의 극심한 열파와 비정상적인 강우량은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파키스탄의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취약 계층인 육체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국내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