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는 트위터에 대항할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레드'(Threads)를 공개하며, 소셜 미디어의 경계를 다시 한번 넓히고 있습니다. 이 앱은 6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다운로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유럽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되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의 대체품으로 개발해 왔으며, 특히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서비스에 실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스레드는 '마이크로블로깅'(microblogging) 앱으로, 텍스트 기반의 짧은 글을 올려서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트위터와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그 고유의 접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과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의 '블루스카이'와 같은 서비스들이 트위터를 대체하려 했지만, 그들이 기대한 성과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레드는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연계되는 서비스로서 트위터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을 사용해 스레드에 쉽게 접속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억명에 이르며, 이는 트위터의 3억6천만명을 크게 앞질러놓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레드는 트위터보다 더 큰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번 스레드와 트위터 사이의 경쟁은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사이의 대립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CEO는 이미 SNS를 둘러싼 여러 갈등을 겪었으며, 앞으로 이 둘의 신경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스레드를 깎아내리는 한편, 저커버그에게는 자신이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서 머스크에게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대결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렇게 두 CEO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스레드가 트위터를 얼마나 잘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서비스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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